无法忍受的小姐姐

성칠은 금님의 제안에 조금 당황했지만 기쁘기도 했다. 금님은 항상 환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성칠을 반겨왔기 때문에, 그의 제안에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. 떨리는 마음을 감추기 위해 무심한 척을 하려고 했지만, 그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드러나고 있었다. "그럼 좋아요, 금님. 함께 저녁을 먹자면 좋겠어요," 성칠이 말했다. 그의 목소리에는 살짝의 긴장이 느껴졌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은 기쁨에 반짝이고 있었다. 금님은 기쁜 미소를 지으며 성칠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. 그 순간, 성칠은 이번 저녁이 두 사람 사이에 더 가까움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느꼈다. 이사 온 이웃 사이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질 것 같았다.